본문 바로가기
건축가의 시선/건축 포트폴리오 만들기

[건축포트폴리오]#4-1. 국내 설계사무소 지원하기 팁! 1편

by 도이치아재 2020. 9. 14.

"국내 설계사무소 지원하기 Tipp 1편"

00. 들어가는 글

바야흐로 공채 시즌인  9월이다. 삼우설계, 창조건축  대형 사무소들을 필두로 국내 건축사사무소의 공채시즌이 시작된다. 난 이 시즌을 피튀기는 전쟁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여러분이 갖고 있는 무기는 사람마다 다른 성능을 가진 총(포트폴리오)과 총알(성적), 그리고 강한 정신력(자기소개서와 면접스킬)이라고 요약할 있겠다.

소위 메이져 설계사무소에 취업을 준비한다면 지금쯤(9 중순쯤) 이미 포트폴리오가 끝나있어야 한다.(이미 대형사무소 몇몇은 서류심사를 끝내고 최종 면접에 들어가는 시기이다.) 여전히 마무리 지어야할 졸업작품과 마지막 학기를 병행해야하지만,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코 취업이란 잊지 말자. 졸업작품 지도 교수님께서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지지 않을거라면 당분간은 졸업작품보다 취업에 집중하자. (그렇다고 아예 졸업작품을 놓으라는 말이 아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여러분과 함께 동고동락하던 동기들은 각자의 길을 떠난다. 모두가 좋은 설계사무소에 취업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11 정도가 되면 취뽀에 성공한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의 분위기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취업에 실패한 이들은 말이 없어지고, 때론 학교에서 조용히 사라지기까지 한다. 현실이다. 하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반면, 취업에 성공한 이들에게는 후배들이 몰려와 면접은 어땠는지, 실기시험은 어땠는지, 고생했다 등등축하 인사가 끊이지 않는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메이저 회사에서 일을 하는 = 성공 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진 않지만, 그래도 당시에는 합격과 불합격이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니 설령 메이저 설계사무소에 취업이 되지 않더라도 너무 크게 낙담하지는 말자. 5 후에는 각자의 미래가 다르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했으면 좋겠다.

deutschaj.com/309

 

 

[건축포트폴리오]#번외. 대형설계사무소냐 아뜰리에냐...

최근 내 블로그 인기글들은 거진 '건축 포트폴리오'에 관한 글들이 차지하고 있다. 아마 곧 한국 설계사무소의 공채시즌이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그래서 이번엔 번외편으��

deutschaj.com

필자가 블로그에 작성한 글을 봐왔던 여러분이라면 아마도 메이저 설계사무소 취업을 상상해왔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메이저 설계사무소에 지원하기 알아놓으면 좋을 3가지를 준비해보았다.

 

 

01. 대략적인 취업경쟁률 파악하기


전쟁에 앞서 어느정도 빡셀지 정도는 각오하고 들어가야 당황하지 않고 그에 응당한 대응을   있다. 

국내 5년제 인증받은 건축학과는 2020 현재 66개이다. 그리고 인증받을 학과는 6개이다. 모두 합치면 72 학과가 5년제 건축과정을 제공한다. 퉁쳐서 70 건축학과라고 치자. 학교마다 입학정원도 다르니 대충 때려잡아 학교 60명이라고 가정하자. 그럼 매년 졸업하는 학생이 전국에 4,200이다. 설계말고 다른 진로(건설사, 공무원 등)를 택하는 학생도 있으니 4,200명 중 반을 떼어내면 2,100명이다. 그냥 2,000명이라고 하자. (엉터리 통계지만) 대략적인 수치로 계산한 통계에 따르면, 설계로 취업을 원하는 학생은 매년 2,000명 정도 인 것이다.

, 그럼 국내 메이저 설계사무소가 정도 되는지 추려보자. 내가 생각하는 국내 메이저 설계사무소는 삼우, 창조, 포스코A&C, 건원, 간삼, 희림, 정림, 해안, DMP, 현대종합설계, 10개소 정도 되겠다. 적어도 언급된 설계사무소에 다닌다고 하면 업계에서 알아주는 회사에 재직한다고 할 수 있다.

경쟁률을 알기 위해선 회사들이 매년 뽑는 신입사원의 수를 알아야한다. 매년 각 회사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0명씩 뽑는다고 가정하자.  20명씩 10개사에서 뽑는 인원은 200명이다. 최종 경쟁률 2000 200명만이 메이져설계사무소에 합격한다는 뜻이다. 즉, 10대 1정도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해외에서 학위를 마친 학생들과 취업재수를 하는 사람들은 계산되지 않았으니 실제 경쟁률은 훨씬 치열하다고 봐야 맞다.

이제 여러분도 어느 정도의 경쟁속에서 살아남아야 할지 감이 잡혔을 것이다.

 

 

 

02. 자기만의 스토리를 가진 자기소개서를 준비하자.


같은 이야기라도 다르고 다르다. 자기소개서에 대한 글들은 정말 ~ 사람들이 좋은 이야기를 놨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 상세히 다루기 보다는 그에 대한 좋은 글들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필자의 경우, 포트폴리오 만들기와 자소서를 병행하여 작성했다. 포폴 작업이 지겨우면 자소서를 썼고, 다시 포폴 작업으로 돌아왔다. 두 가지의 특징은 손대면 손댈 수록 퀄리티가 좋아진다는 것이란 걸 잊지 말자.

내가 생각하는 자기 소개서의 맥락은 어려운 말들로 대단한 무언가를 쓰는 것보다, 사소한 사건들 속에서 깨달았던 본인만의 진솔한 이야기가 훨씬 와닿는 같다

 

 

03. 가능하면 지원 마감일 이전에 먼저 지원하자.


이게 무슨 소리인가? 있다. 지원자를 딱 두 그룹으로 나누어보자. A 그룹은 공채공지가 뜨고 얼마지나지 않아 지원한 그룹, B 그룹은 마감기한이 다 되어 지원한 그룹이다. A 그룹과 B 그룹 중 어느 쪽의 합격률이 더 높을까? 정답은 A 그룹이다. 1차 서류 통과자가 공지되면 다른 사람들의 지원번호도 함께 공개가 되는데... 한번 잘 눈여겨 보자. 서류 합격자 중 많은 지원자가 앞쪽(A그룹)에 몰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말은 남들보다 미리 지원한 사람들(, 이미 지원준비가 끝난 사람들) 많이 합격한다는 뜻이다. 마감일에 맞춰 허겁지겁 지원한 사람들은 당연히 합격확률이 떨어질 밖에 없다.

이것은 면접의 순서와도 관련이 있다. 많은 회사들이 먼저 지원한 사람에게 선착순으로 빠른 지원번호를 부여한다. 가령 회사에 서류 지원을 순서로 A, B, C, D, E라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A부터 접수번호 1, B 접수번호 2…. E 접수번호 5번인 것이다. 여기서 서류에 통과한 사람은 A, C, E 나머지는 탈락했다. 그럼 면접 순서는 보통 앞에서부터A 1, C 2, E 3번으로 다시 순서가 정해진다. 모든 회사가 그런 아니지만, 많은 회사들이 그렇게 한다. 이게 중요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빠른 접수번호를 받았다는 , 면접에서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면접 평가자들도 사람이다 보니, 올해는 어떤 지원자들을 만날지 기대감을 갖고 면접초반에 더 집중을 하게 된다.

만약 여러분이 남들보다 조금 먼저 면접을 보게 된다면, 평가자들도 좀 더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갖고 평가를 한다는 말이다. 면접관도 사람이다. 면접 시간이 점심을 넘어가면 비슷한 지원동기, 비슷한 작품들에 그들도 지루해질 밖에 없다. 여러분이 남들보다 조금 일찍 지원한다면 앞서말한 이런 장점들을 취할 수 있다. 그러니  글을 읽는 다면 장점들을 누렸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왠만한 가산점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져 2편으로 나눠서 작성해야할 같다. 이번 글이 서류지원과 관련된 팁이었다면 다음 글은 면접과 관련된 팁들이 같다.

 

그럼 또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뵐께요! 혹시나 도움이 되셨다면 광고도 한번씩 클릭하는 센스!

무엇보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