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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이야기

추석 이후 본격적인 하락장의 시작

by 도이치아재 2023. 10. 6.

주식 이야기를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내가 보는 관점에 대해서 지금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해서 조금씩 써보려고 한다. 혹시나 안좋은 시선으로 비춰질까봐 걱정이 되는데, 나의 주된 재테크는 수단은 미국 ETF위주의 장기투자이지 한국주식 단타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 또 단기투자를 도박성으로 접근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꾸준한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 소액으로 검증하는 과정에 있으니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아주시길 :)

아마도 재테크에 관심있다면 이 글이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독일에서 한국 주식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소통해도 좋을 것 같다. 서로 의견을 주고 받고, 관점을 주고 받고 하다보면 분명 성장할 수 있는 지점이 있을지도?

기본적으로 한국 주식 시장은 외인과 기관의 수급이 들어와줘야 상승하는데 요즘은 완전 나락이다. 환율도 오르고, 금리도 오르고 유가도 오르고 주식 시장에 호재보다 악재가 훨씬 많은 시장. 거래대금도 코스닥 기준 하루 10조씩 왔다갔다 했던 지난 8월, 9월에 비해 많이 줄어든 6조~7조로 줄어들었다. 변동성도 많이 죽었고, 종목의 연속성이 없어졌다.

거래대금이 줄고, 종목이 연속성있게 가지 않는 시장이다 보니 시장의 움직임은 신규 상장주와 장중 개별 뉴스로 튀어 오르는 종목들이 주로 움직이는 것 같다. 그래서 선수들은 이런 종목에서 수익을 얻는다. 일반 투자자는 이런 시장을 예측 할 수 없으니 계획할 수 없고, 계획할 수 없으니 대응할 수 없는 시장이라 수익보다는 손실보기 딱 좋은 시장인 것 같다. 이런 시장에서 일반 개미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보기가 힘들고, 선수들의 영역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소액으로 시장에 매일 참여하다 보다보니 이제는 어느정도 패턴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시장이 좋을 때 종목들의 패턴. 시장이 안좋을 때 종목들의 패턴. 돌파가 잘되는 시기와 눌림이 잘되는 시기. 예수금을 늘려야하는 시기와 줄여야 하는 시기. 재료 연속성이 있는 시기와 그렇지 않은 시기. 테마가 판을 치는 시기와 뉴스로 개별주만 움직이는 시기. 적극적으로 해야할 때와 보수적으로 해야할 때. 승부를 걸어야 할 때와 지켜야 할 때. 이 모든 것들이 자기것으로 만들어져야 주식투자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가끔은 이 모든 걸 사람이 해낼 수 있는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추석이 끝나고 시작한 10월 첫째주는 나쁘지 않게 출발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까. 계속 이렇게 힘이 없을까. 아니면 적당히 반등해줄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