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베자이트 기간이 딱 여름 휴가에 걸려서 어딜 길게 다녀오지 못했다. 대신 짧게 짧게 다녀왔는데 얼마전 10월 1일 독일 통일되던 날을 낀 3박4일을 마지막으로 올해 캠핑을 마무리 지었다. 날씨가 그리 좋진 않아서 작년에 갔었던 캠핑장 중 실내 놀이터와 실내 수영장이 있는 Hegau Campingplatz로 다녀왔다. 5성급이라 가격은 좀 비싸지만 그래도 날씨 상관없이 할만한 것들이 많아서 올 때마다 꽤나 만족스럽다. 수영장 물도 따듯하고 좋았다.
짧게 짧게 캠핑다니는 건 와이프나 나나 체력적으로 조금 부담된다. 도대체 한국에서는 어떻게 1박 2일 캠핑을 다니는건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1박 2일이면 텐트치고 저녁먹고 그 담날 오는건데 우째 그것이 가능한거지? ㅎㅎㅎ
마쉬멜로도 맘껏 먹고.
비가 올 땐 실내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바람이 많이 불던 날, 엉성하게 설치된 옆집텐트 날아가는 거 구경도 하고...
신나게 놀다가 잠이 그대로 잠들기도 하고.
새롭게 개장한 미니골프장에서 골프도 치고... 날씨는 쌀쌀했지만, 전기장판과 히터로 무장한 우리는 이불걷어차며 잤다!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이었고, 어서 겨울이 지나 다시 캠핑을 떠났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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